이 사이트의 종목 차트에는 ‘예상 변동 범위’를 켜는 토글(끄기 · σ범위 · 몬테카를로)이 있습니다. 이 글은 그게 무엇을 뜻하고,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(한계)를 설명합니다.
한 줄 요약
미래 가격을 맞히는 게 아닙니다. ‘과거만큼 출렁인다면 앞으로 대략 이 범위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’는 통계적 참고일 뿐, 방향(오를지/내릴지)이나 목표가를 알려주지 않습니다.
σ범위 — 표준편차로 그린 띠
σ(시그마)는 표준편차, 즉 가격이 평소 얼마나 출렁이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. 최근 수익률의 변동성으로 σ를 구한 뒤, 정규분포 관습을 빌려 띠를 그립니다.
- ±1σ: 약 68% 구간 — 평상시 이 안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음
- ±2σ: 약 95% 구간 — 어지간하면 이 안. 벗어나면 ‘큰 변동’
- 중심선은 평평: 방향을 가정하지 않습니다. 그래서 위·아래 대칭으로 벌어집니다.
띠는 시간이 갈수록 √시간에 비례해 넓어집니다(하루보다 한 달 뒤가 더 불확실). 차트에선 약 1개월 구간을 그립니다.
몬테카를로 — 수백 번 굴려본 시나리오
몬테카를로(Monte Carlo)는 과거 일별 수익률을 무작위로 뽑아 미래 경로를 수백 번 시뮬레이션한 뒤, 그 결과 분포를 분위수로 보여줍니다. 차트에선 3개월 기준으로:
- 옅은 띠(10~90%): 시뮬레이션 결과의 대부분이 들어온 범위
- 진한 띠(25~75%): 더 가능성이 몰린 가운데 범위
- 점선(중앙값): 시나리오의 한가운데. σ범위와 달리 과거 추세가 반영돼 약간 기울 수 있음
σ범위가 공식 한 줄이라면, 몬테카를로는 ‘실제로 여러 번 굴려본’ 방식이라 과거 분포의 비대칭·꼬리를 조금 더 반영합니다.
어떻게 읽나
- 띠가 좁다 → 최근 변동성이 작다(저변동). 띠가 넓다 → 변동성이 크다.
- ‘범위’이지 ‘예언’이 아닙니다. 가격이 띠 위/아래로 벗어나는 일은 정상적으로 일어납니다.
- 방향 판단이 아니라 리스크 감(이 종목이 얼마나 흔들릴 수 있나)을 잡는 용도로 보세요.
유효성과 한계 — 꼭 읽기
- 과거 ≠ 미래: 둘 다 ‘과거 변동성이 이어진다’고 가정합니다. 국면이 바뀌면 빗나갑니다.
- 정규분포의 한계: 실제 주가는 정규분포보다 급변(팻테일)이 잦아, ±2σ 밖 사건이 이론보다 자주 옵니다.
- 이벤트에 무력: 실적 쇼크·공시·시장 충격은 변동성만으로 예측되지 않습니다.
- 표본 의존: 최근 며칠이 유난히 잠잠/요동쳤다면 띠가 좁거나 넓게 왜곡됩니다.
- 화려한 범위에 과신하는 건 과최적화와 같은 함정입니다.
요컨대 참고 지표일 뿐입니다. 저희는 투자자문이 아니며, 이 범위는 매수·매도 신호가 아닙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