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글은 퀀트 투자 입문의 대표 팩터 중 저변동성을 자세히 다룹니다.
저변동성이란
저변동성(low volatility)은 가격이 덜 출렁이는 종목이, 많이 출렁이는 종목보다 위험 대비 성과가 좋은 현상을 말합니다. ‘위험을 더 지면 더 번다’는 통념과 어긋나기 때문에 ‘저변동성 이상현상(anomaly)’이라고도 부릅니다.
왜 중요한가
- 손실 회복의 비대칭: 50% 하락은 100% 상승해야 본전입니다. 큰 낙폭을 피하는 것만으로 장기 복리가 좋아집니다.
- 덜 흔들려 오래 버틴다: 급락하지 않으면 투자자가 공포에 팔고 나가는 실수를 덜 합니다.
- 방어적 성격: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빠져 포트폴리오를 지켜줍니다.
어떻게 측정하나
일정 기간 수익률의 표준편차(변동성)나 시장 대비 민감도인 베타가 낮은 종목을 고릅니다. 이 사이트는 변동성을 백분위로 환산해 저변동성 점수로 반영합니다.
숫자로 보는 손실의 비대칭
저변동성이 왜 유리한지는 본전까지 필요한 상승률을 보면 명확합니다.
- −10% 하락 → 본전까지 +11% 필요
- −30% 하락 → 본전까지 +43% 필요
- −50% 하락 → 본전까지 +100% 필요
- −70% 하락 → 본전까지 +233% 필요
낙폭이 커질수록 회복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납니다. 큰 손실을 피하는 것만으로 장기 복리가 좋아지는 이유입니다. 이것이 ‘많이 버는 것’보다 ‘크게 잃지 않는 것’이 먼저인 이유이기도 합니다.
한계
- 강세장 소외: 시장이 급등할 때는 덜 오릅니다. 남들이 벌 때 못 버는 걸 견디기가 의외로 어렵습니다.
- 금리 민감: 저변동 종목에 배당·경기방어주가 많아 금리 상승기에 약할 수 있습니다.
- 과거 변동성 ≠ 미래 변동성: 조용하던 종목도 악재가 터지면 크게 흔들립니다.
그래서 수익을 노리는 모멘텀과 함께 섞으면 공수 균형이 좋아집니다. 종목별 변동성 지표는 퀀트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