볼린저밴드 구성
볼린저밴드는 20일 이동평균(중심선)을 기준으로 위·아래에 표준편차의 2배만큼 밴드를 그린 지표입니다.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 밴드가 넓어지고, 잠잠해지면 좁아집니다.
왜 ‘표준편차 2배’인가
정규분포를 가정하면 ±2 표준편차 안에 데이터의 약 95%가 들어옵니다. 그래서 가격이 밴드 밖으로 나가는 건 ‘평소와 다른 움직임’이라는 뜻이 됩니다. 다만 실제 주가는 정규분포보다 급변이 잦아 밴드 이탈이 이론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— 이 한계는 예상 변동 범위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.
%B와 밴드폭 읽는 법
- %B: 현재가가 밴드 안 어디에 있는지 0~1로 나타냅니다. 0=하단, 0.5=중심선, 1=상단. 0 미만이면 하단 이탈, 1 초과면 상단 이탈입니다.
- 밴드폭(bandwidth): 밴드가 얼마나 벌어졌는지. 값이 크면 변동성 확대, 작으면 축소 국면입니다.
스퀴즈 — 밴드가 좁아질 때
밴드폭이 눈에 띄게 좁아진 상태를 스퀴즈(squeeze)라고 합니다. 변동성이 극도로 잠잠해졌다는 뜻인데, 시장은 이런 고요를 오래 유지하지 못합니다. 그래서 스퀴즈는 흔히 큰 변동성 분출의 전조로 읽힙니다.
다만 결정적으로, 스퀴즈는 방향을 알려주지 않습니다. 터질 것이라는 신호일 뿐 위로 터질지 아래로 터질지는 말해주지 않으므로, 거래량·추세와 함께 봐야 합니다.
밴드워킹 — 가장 흔한 오해
초보자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가 ‘상단에 닿았으니 팔자’입니다.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가격이 상단 밴드를 타고 계속 올라갑니다. 이를 밴드워킹(band walking)이라 합니다.
- 추세장: 밴드 터치는 추세의 확인이지 반전 신호가 아닙니다.
- 횡보장: 이때는 밴드 상·하단이 반전 구간으로 비교적 잘 작동합니다.
즉 볼린저밴드를 쓰기 전에 지금이 추세장인지 횡보장인지부터 판단해야 합니다. 이 순서를 건너뛰면 신호가 정반대로 읽힙니다.
설정값은 바꿔도 되나
기본값은 20일 · 2 표준편차입니다. 기간을 짧게(10일) 잡으면 민감해지고, 길게(50일) 잡으면 둔감해집니다. 표준편차를 2.5로 넓히면 이탈 신호가 줄어드는 대신 신뢰도가 올라갑니다. 정답은 없고, 한 번 정하면 일관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.
다른 지표와 함께 보기
볼린저밴드는 RSI·거래량과 결합할 때 신뢰도가 올라갑니다. 예를 들어 하단 이탈 + RSI 30 이하가 겹치면 단기 낙폭 과대 신호가 좀 더 단단해집니다.
- 종목 페이지 — 종목별 볼린저·RSI·이동평균 지표
- RSI 과매도 종목 — 밴드 하단 이탈과 겹쳐 볼 후보군
- 거래량 급증 종목 — 스퀴즈 이후 분출을 확인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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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린저밴드는 참고 지표이며 매수·매도 권유가 아닙니다.